딜리버드코리아, 2024년 글로벌 역직구 시장 키워드로 'K-W.A.V.E'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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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12-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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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딜리버드코리아
[사진=딜리버드코리아]
역직구 기업 딜리버드코리아가 2024년 자사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역직구 시장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주요 키워드로 '케이 웨이브(K-W.A.V.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W.A.V.E’는 △윙스(Wings, K-콘텐츠 비상과 역직구 매출 증대) △애니웨어(Anywhere, 전 세계 어디서든 구매 가능) △버라이어티(Variety, 상품군 다양화) △이지 바잉(Easy Buying, 간편한 쇼핑 경험 제공)을 의미한다. 

딜리버드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K-팝이었으나 전년 대비 4.95% 포인트(p)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의류·액세서리는 4.07%p 증가했다. 문구류, 게임· 장난감·책 카테고리는 모두 전년 대비 1%p 이상 늘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역직구가 K-팝 단일 시장이 아닌 K-컬쳐를 아우르는 소비로 세분화됐다"며 "관련 시장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딜리버드코리아는 음반에서 포토카드만 골라 배송해주는 인클루전온리(Inclusions-only) 포장 옵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월평균 약 350여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남은 앨범은 딜리버드코리아 사이트에서 재판매를 진행하고 수익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고객들이 상품을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쇼핑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구매 대행서비스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측은 "자라를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쇼핑몰 수는 올해만 9000여개에 달했다"고 햇다. 딜리버드 코리아는 국내 기업과 판매자를 위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딜리버드 파트너스를 지난 11월 선보인 바 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매출을 꾀할 수 있도록 딜리버드코리아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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