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파도 해상서 83t급 선박 전복…"2명 구조·실종 5명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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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2-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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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 마치고 복귀 중 사고"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서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됐다.

30일 태안해양경찰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이 전복됐다. 차도선은 고기잡이 배가 아닌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해당 선박에는 7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직후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현재 실종돼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구조된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원 등을 총동원해 사고해역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밀물 때와 겹쳐 사고 해역 물살이 세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복된 선박은 바다환경 정비사업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작업자들이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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