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국토부, 참사기종 '보잉 737-800' 전수 특별점검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원 기자
입력 2024-12-30 21: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의 기종인 '보잉 737-800'(B737-800)에 대해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사고기를 운용한 제주항공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점검과 함께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기체 제작사인 보잉사와 사고원인 등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부는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항공 사고기와 같은 기종(B737-800)이 우리나라에 101대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먼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동률을 비롯해 항공기 운항 전후 이뤄지는 점검과 정비 등 기록 등에 따라 여러 규정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 "당국, 시신 격납고 바닥에 방치"
박한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30일 저녁 7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5시 기준 시신 단 한 구도 냉동 컨테이너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관련기사

앞서 당국은 임시 안치소인 무안공항 격납고에 옮져져 있는 시신 부패를 막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가족 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냉동 컨테이너 설치를 완료하고 시신을 옮기기로 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향년 100세로 별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이하 현지시간) 향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카터는 이날 미 조지아주 플레인스 소재 자택에서 별세했다. 지난 10월 100번째 생일을 맞아 역대 최장수 미 대통령 기록을 세운 카터는 오랫동안 암으로 투병해 왔다. 고인은 지난 2월부터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카터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계에서 애도가 잇따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미국과 세계는 비범한 지도자, 정치인, 인도주의자를 잃었다”며 “(카터 장례를) 워싱턴DC에서 공식 국장으로 치를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카터가 대통령으로서 직면했던 어려움들은 미국에 중대한 시점에 닥친 것들이었고 그는 모든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적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들도 카터의 넋을 기렸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법원판단 변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을 이번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는 비상계엄에 동참한 다수 관계자들이 계엄 포고령 작성, 국회 봉쇄, 국회의원 체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 등 불법 행위들을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기 때문이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야, 무안서 '현장대책위' 가동..."모든 것 다하겠다"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 여야 지도부가 모두 무안공항 현장을 찾아 조속한 사고 수습과 당내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통한 유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총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에서 179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 앞에 여야는 내란·김건희 특검법 수용과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한 언급은 잠시 멈춘 모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