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국토부 '셀프조사' 우려...별도 조사기구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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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5-01-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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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소개하는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202512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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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지난 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가 4일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항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국토교통부가 진상규명을 전담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했다"면서도 "전직 국토부 관료가 조사위원장을, 현직 국토부 실장이 상임위원장을 맡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 시설물이 이번 참사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이 있는데도 국토부는 '셀프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조위의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국토부 관계자들을 조사에서 배제하거나 별도 조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며 "희생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유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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