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마의자업계 '양대산맥'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촉 경쟁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올해 9년째 'CES 2025'에 출석도장을 찍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 2025'에서 AI헬스케어 로봇 '733'을 비롯, 마사지 체어베드에 양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에덴로보', 마사지 소파 '파밀레C' 등 3종의 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바디프랜드는 'CES 2025'를 통해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전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게 목표다. 올해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의 대중화에 주력하며 새롭게 선보인 '파밀레' 브랜드를 통해 가구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신제품 효과로 전년 대비 판매가 50% 성장했다"며 로봇과 인공지능(AI)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혁신 기술로 건강수명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라젬은 '홈 메디케어 베드 2.0'과 밸런스 AI 메디 워터 등을 포함해 최신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전위음파 체어 등 2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세라젬은 전시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연구개발 (R&D)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넓힌다는 게 주요 전략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아직 해외 시장에서 세라젬 제품의 인지도는 높지 않기 때문에 CES 2025 참가를 기반으로 투자자, 기술, 마케팅, 세일즈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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