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中위안화 방어에 소폭 하락…1450원대 후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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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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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율이 하락 출발 후 장초반 145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45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0.5원 내린 14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즉시 반등해 1461원을 터치했지만 이내 소폭 내려 145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파운드는 최근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에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 역대 최대인 총 600억 위안(약 11조9000억원) 규모의 6개월 만기 중앙은행 증권을 홍콩에서 발행한다고 전날 밝히면서 위안화 가치가 오르자 원화 가치도 동조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오른 109.18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소폭 누그러졌다. 엔·달러 환율은 158엔대, 위안·달러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강달러 부담은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인민은행의 조치는 위안화 프록시(대리)로 꼽히는 원화 등에 긍정적인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도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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