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美 캘리포니아주와 업무협약…개인정보 국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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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1-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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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미국 캘리포니아 개인정보보호청(California Privacy Protection Agency, CPPA)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0일 CPPA와 개인정보 분야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 민간 개인정보 보호 일반법이 제정된 주다. 보호청은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 CCPA)에 근거해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양측이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 공유 △연간 업무 계획 공유 △실무 업무협의회 개최 △상호 협력을 위한 적절한 수단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유럽 위주로 해왔던 협력을 미주 대륙으로 확대하는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2022년 7월 영국 정보위원회(ICO), 같은해 10월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 지난해 11월 필리핀 국가개인정보보호위원회(NPC)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CPPA와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유럽권 국가 위주에서 업무 협력에서 나아가 협력의 대상을 다양하게 확대하고자 하는 개인정보위 노력"이라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다수의 기업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만큼 양측 간 협력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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