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예산이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본 예산 등 필요한 부분들을 당겨서 쓸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저희 당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 앞서 야당이 최소 20조원 규모 추경을 거론하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삭감 후 통과시킨 2025년 예산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여당 측 주장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1월이 막 시작됐는데 추경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입장"이라며 "얼마나 돈을 조기 집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먼저 논의하는 것이 순서고, 추경을 하더라도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의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에 신 수석대변인은 "저희 당의 법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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