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3번으로 전날까지 선거를 벌인 유 후보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해 34.5%의 득표율로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1번 이기흥 후보가 379표(31.3%), 기호 4번 강태선 후보가 215표(17.8%), 기호 6번 강신욱 후보가 121표(10.0%)를 받았다.
오주영 후보는 59표, 김용주 후보는 15표, 무효는 3표다.
유 당선인의 공약은 체육 행정 투명성, 선수 권익 보호 등이다.
유 당선인은 당선 직후 "책임감이 많이 느껴진다. 다른 후보자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캠프에서 함께해준 동료 선후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당선인은 "체육은 많은 현안을 갖고 있다. 현안에 대해서 풀어 나가야 한다. 혼자는 불가능하다. 체육인·관계자 여러분과 함께해야 한다.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체육인의 자긍심을 잃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지도자 생활 이후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과 국제탁구연맹 고위 임원 등 행정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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