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트럼프 2기' 대응 방안 논의…"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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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5-01-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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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별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산업별 대응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협동조합 및 수출입 중소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세션1: 2025 대외 경제 환경 변화와 한국 경제 전망(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세션2: 트럼프 2.0에 따른 산업별 영향과 대응 방향(오선주 삼일PwC 수석연구위원) 순으로 진행됐다.
 
주원 실장은 첫 번째 세션에서 “2025년은 정치 불확실성, 미·중 경제전쟁 지속에 따른 세계 교역 부진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노믹스 2.0발 글로벌 2차 관세전쟁의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외수기업은 합리적 수출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내수기업은 경쟁국 기업의 국내 침투 가능성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2에서 오선주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정부는 자국민 일자리 보호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과거 1기 대비 더욱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더불어 멕시코·베트남·한국도 교역조건 재협상 대상국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대중국 중간재 의존도가 높고 대외 리스크에 취약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탈중국 후 새롭게 형성된 공급망도 위협 받을 수 있다”며 “공급망 리스크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산기지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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