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尹 체포에 "둘로 나뉜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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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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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둘로 나뉜 국민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리며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더 크고 강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하게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만 가능한 일"이라며 "정치인들과 언론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전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 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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