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변론 오늘부터 본격 시작...체포된 尹 대통령은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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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5-01-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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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오늘부터 본격 시작된다.

헌법재판소(헌재)는 16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을 연다. 

지난 14일 첫 기일에는 양측 당사자와 대리인들의 출석 여부 정도만 파악했다. 이에 첫 변론은 4분 만에 종료됐었다. 

전날인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에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대통령 측은 변론기일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석동현 변호사는 2차 변론기일 참석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영장 집행을 빙자해 사실상 강제로 출석하게 한 상황이다. 탄핵심판 출석이 되겠나"라고 되물은 바 있다.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은 본안 쟁점에 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가 밝힌 탄핵소추 사유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탄핵소추 과정의 위법성 문제 등 적법요건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리인단은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적 비상사태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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