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6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둘 것이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4097억원, 영업이익은 91.5% 급감한 97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덱스'와 '펙수클루'의 판매 확대에도 도입 신약의 낮은 이익 기여도, '글리아티린' 소송 관련 충당금 반영, 전년 동기 반영됐던 'CKD-510' 계약금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펙수클루와 고덱스의 판ㅁ 확대, 기존 품목 매출 성장으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조6902억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985억원을 전망한다"며 "저마진 품목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CKD-510은 연내 후속 임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및 개시를 예상한다"며 "후속 임상 일정 지연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적응증 공개, 임상 진전 상황이 확인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