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폴란드 수출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4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요 방산업체 중 가장 많은 수출 라인업과 다변화된 수출 지역을 보유하고 있다"며 "K자주포, 다련장 미사일, 장갑차, 포탄 등 범용화된 무기 체계로 전세계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및 지역의 다각화로 정치적 영향을 회피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 4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5623억원으로 같은 기간 84%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평균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천무의 인도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폴란드 잔여 물량 인도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집트 K9 매출이 반영되고 호주 물량도 올해부터 반영되면서 베트남, 인도 수주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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