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외형성장·이익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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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5-01-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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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드래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메리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전망치(4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수목 드라마 편성이 올 7월부터 2년만에 재개돼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5만 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115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4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메리츠 증권이 17일 추정했다.
 
다만 2025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7%, 49% 증가한 6933억원과 510억원으로 전망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목 드라마 재개는 최근 몇 년 간 부진했던 국내 광고 업황의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신인 배우 캐스팅을 통한 제작비 효율화 및 부가 수익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방영회차는 ‘정년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좋거나 나쁜 동재’, ‘나의 해리에게’ 등 총 42회(TV 26회, OTT 16회)를 기록했다”며 “방영회차는 전 분기 대비 17회 감소했지만, ‘정년이’ 등 제작비 규모가 큰 작품 방영과 동시방영 작품들의 선판매 성과에 힘입어 외형 대비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연간 방영회차는 2023년 341회에서 2024년 214회로 감소했으나, 2025년에는 303회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특히, 수목 드라마 편성이 7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방영회차가 증가하며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5년 계획된 드라마 편성 중 지상파 드라마 편성 재개, 국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일본 드라마 방영 등 외연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편성 전략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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