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검법 협상 오후로 연기…국민의힘 법안 발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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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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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17일 오전으로 예정했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특별검사법 협상이 오후로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동 이전에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비상계엄 특검법'도 아직 국회에 제출하지 못한 상태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오전 11시 예정된 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은 각 당에 절차적인 사정이 있어 오후 1시 변경으로 조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오전 중 자체 계엄 특검법 발의가 어렵다며 오후로 회동을 미루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특검법 협상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특검법을 아직 국회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타협점을 찾지 못해도 이날 본회의에서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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