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원장 박성민 후보자는 계명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외래교수로 13년 간 근무했으며, 동시에 신경외과의원을 30년 간 운영해 온 전문가로서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경영자로서 책임성을 두루 경험했다.
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과 의장이 추천한 3명의 위원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거점 공공 병원장에게 필요한 리더십, 직무 수행 능력, 도덕성, 자질 등을 후보자가 갖추고 있는지 다각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했다.
특히 위원들은 현재의 의료계 상황 하에 지역 의료원의 우수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 공공 의료원으로서의 공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지역 보건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포항의료원의 역할 등에 대하여 후보자에게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박성민 후보자는 “대한의사협회 감사 및 의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역 주민에게 신뢰 받는 의료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후보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권광택 인사청문위원장은 “포항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동시에 공공 의료 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다해야 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차원에서 포항의료원이 공공 의료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니, 후보자도 의료원장으로 임명되면 포항의료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 받고 의지할 수 있는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채택된 박성민 포항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경북도지사에게 송부되면, 포항의료원장 임명 절차를 거쳐 제21대 포항의료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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