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2023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빈 봉투'를 받았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등 대부분이 14%로 책정됐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27%로 책정됐다. 실적이 부진했던 생활가전(DA)·의료기기·네트워크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9%다.
경영지원실과 하만협력팀, 삼성리서치는 37%, 한국총괄은 34%로 각각 책정됐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OPI 지급률을 40%로 확정하고, 오는 2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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