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휴전 최종 승인… 19일부터 6주간 교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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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5-01-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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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의 해변에 위치한 이재민 캠프에서 텐트를 수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의 해변에 위치한 이재민 캠프에서 텐트를 수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휴전 합의로 15개월간 이어진 가자 전쟁이 오는 19일 1단계 휴전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전체 내각회의에서 하마스와의 휴전안을 승인했다. 전날 안보내각 회의에 이어 시작된 전체 내각회의 중 일부 강경파 반대에도 휴전안이 승인되며 교전 중단을 앞두게 됐다.

휴전안에 따라 양측은 19일부터 6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에 잡혀 있는 인질과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며 영구 휴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중 1단계로 석방될 95명의 명단을 발표했고 100여명으로 알려진 가자지구 인질 가운데 돌아오게 될 33명의 가족들에게 합의가 이뤄졌다고 알렸다.

1단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 군이 여러 지역에서 철수하고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귀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카타르, 미국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마련되는 합동상황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및 인질 석방 관련 협정 조건 준수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전쟁 기간 이스라엘 통제로 차단된 가자 구호품 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트럭 4000대분의 구호품을 준비했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3개월간 100만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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