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구속에 민주 비상의원총회 소집..."국정안정 당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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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1-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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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민주당, 적극적인 자세로 민생 안정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앞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정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의 구속 상황에서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정국 안정 등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 이후에는 특검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내에 윤 대통령 체포 관련해 "거친 언행을 삼가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주도자들이 차례대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고 있는 만큼 이제 이들에 대한 단죄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맡겨두고 국회와 정부는 국정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국정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여당을 설득하고 정부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민생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지난 17일 밤늦게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내란특검법' 관련해 원내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내란특검법 수용 압박의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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