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새해부터 파죽지세...인도오픈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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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5-01-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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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에서 안세영 선수 사진연합뉴스
작년 10월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에서 안세영 선수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들어 치른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세계 랭킹 12위)을 2-0(21-12, 21-9)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주 연속으로 국제대회를 제패했다. 

1게임을 21-12로 압도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철벽 수비로 15-6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9-1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힘을 짜낸 초추웡의 날카로운 공격을 모두 받아친 끝에 범실을 유도하며 승리를 확실히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아 세계 최강다운 위용과 경기 운용력을 자랑했다.

한편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과 공희용(전북은행)도 결승까지 올랐으나, 일본의 이가라시 아리사-사쿠라모토 아야코에 0-2(15-21 13-21)로 져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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