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6.6원 떨어진 1415.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146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461원까지 올랐다가 장중 꾸준히 하락해 오후 한때 1448.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마감 직전 반등해 1450원대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 속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기대감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을 웃돈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며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은 일단 누그러진 양상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81원 내린 930.13원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0.28% 오른 156.07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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