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헌재 탄핵심판 출석…역대 대통령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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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5-01-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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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열리는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현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등 종전에 탄핵소추된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적이 없다.

윤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헌재는 3차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의 전모에 관해 직접 진술을 들을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 관해 헌재 재판관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헌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줄 탄핵'과 '부정선거론'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가능하면 헌재 변론기일은 모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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