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남로 1가에 있는 ‘전일빌딩245’가 21일 광주 우수건축자산 제1호로 등록됐다.
광주광역시는 또 전남대학교 학군단본부와 서강사, 동구 인문학당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 지정과 달리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자산이다. 소유주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등록한다.
2011년 광주시가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245개의 탄흔이 발견되면서 원래 이름인 전일빌딩에 탄흔 245개를 더해 전일빌딩245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는 도서관과 관광센터, 문화콘텐츠기업들이 입주해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주 우수건축자산 제2호 전남대학교 학군단본부는 독특한 형태와 재료로 건립돼 1950, 60년대 대학 교육시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고 제3호인 서강사는 1960년대 사당 건축물로 광주지역의 한옥건축 기술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제4호 동구 인문학당은 동명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양·일본·한국의 건축양식이 혼합돼 1950년대 광주의 건축기술과 다양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광주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관리에 필요한 기술이나 비용 일부를 ‘광주광역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 조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고 건축법 등 일부 규정(건폐율, 조경 면적, 공개공지, 주차장 확보 등)의 완화 적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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