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카카오게임즈, 4분기 영업손실 전망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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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1-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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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KB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1712억원, 영업적자 6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억원 손실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매출은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작들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1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PC 매출은 'POE2'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 퍼블리싱 판권만 보유한 한계로 인해 매출 기여가 크지 않아 전분기 대비 29.8%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업비용은 특이사항 없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작 모멘텀의 경우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10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인데 1분기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1월21일)이 출시됐으며 2분기에는 프로젝트 C와 가디스 오너,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Q(3분기 말)와 크로노 오디세이(연말) 등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 Q는 오딘 지식재산권(IP)을 이어가는 작품이고 크로노 오디세이는 카카오게임즈의 첫 콘솔작이라 기대가 크다. 하반기에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집중돼 있기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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