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아시아 최초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를 축하했다.
시애틀은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즈키 이치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글을 영어와 일본어로 게재했다.
이날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득표율은 99.75%. 392명의 투표인단 중 391명이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찬성표를 던졌다. 기대를 모았던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에는 단 1표 차이로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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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치로는 2001년 만 28세의 나이에 시애틀에 입단해 2012년까지 활약했다. 그의 시애틀 통산 성적은 타율 0.321 2542안타 438도루다. 특히 데뷔 시즌 타율 0.350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했다. 그해 타격왕과 도루왕, 골드글러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품으며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시즌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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