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1심 무죄' 박희영 용산구청장 국힘 재입당 불발…"책임 공감"

  • "과거 강서구청장 사례서 뼈아픈 교훈 얻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해 2월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 야외공간에서 열린 개막행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해 2월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 야외공간에서 열린 개막행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1심 무죄가 선고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하기로 했다. 

서울시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구청장은 법원 1심 무죄 판결을 근거로 재입당을 요청했으나,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대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공감한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2023년 초 탈당한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9월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당은 "과거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를 재공천하고 겪었던 뼈아픈 패배의 교훈을 기억한다"면서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박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후보로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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