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서 어르신들의 근로 가능 연령이 확대되고 자발적 소득 활동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국민연금을 적게 받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정적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생산적 소득 활동을 장려해 복지와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택연금 가입 시에 따라다니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해서 안정적인 연금수입을 보장하고, 귀향·귀촌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소득으로 유동화해 고령층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조율 중"이라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연금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행 65세 노인연령 기준을 75세까지 상향하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우리 사회 변화와 미래를 고려한 고견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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