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美 대사대리 면담…"어려운 시기 한·미동맹 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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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1-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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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양국 보수정당 우정, 더 큰 동맹 도약의 윤활유"

  • 조셉 윤 "美, 모든 과정에서 韓 지지하고 함께 할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임시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어려운 시기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 대사대리과 만나 "다음 대사 부임까지 저와 일을 같이 하시게 됐고, 주한미대사관에 (윤 대사대리가) 이를테면 비대위원장 역할이 아닌가 싶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조셉 윤 대사는 한국에 근무하실 때 그야말로 가까운 관계였고 일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조셉 윤 대사가 한국에 다시 부임하게 돼서 아주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날짜로는 20일이지만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취임하시게 됐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직접 서한을 통해서 축하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미 전달했지만 윤 대사께서 워싱턴에 저와 우리 당의 축하메시지 잘 전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우리 국민의힘은 바이든 정부와도 많은 협력관계를 많은 협력관계를 돈독히 했고 또 많은 성과를 냈지만 특별히 공화당과는 국제민주연맹 회원정당으로서 보수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당 간 우정을 다져왔다"며 "양국 보수정당 간의 우정이 한·미동맹이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셉 윤 대리대사는 "다시 이렇게 국회로 돌아와서 오래된 친구를 보게 되고, 또 친숙한 친구 뵙게 돼 굉장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굉장히 오랜 시간 외교관 생활을 했고, 40여 년 넘는 시간 외교관 생활하면서 공직자 생활을 했다"며 "이 중에서 상당 부분은 한·미관계 관계된 현안을 담당했다. 따라서 저에게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없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또 "97년 IMF 외환위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한국 국민이 정말 똘똘 뭉쳐서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따라서 어떤 위기라도 이같은 위기를 통해서 한국이 더 강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가운데 모든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을 지지하고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지지의 뜻을 전했다.

윤 대사대리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퇴직함에 따라 지난 11일 부임해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권 비대위원장과는 20년 이상 된 인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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