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해군함정 술 파티' 의혹에…경호차장 "폭죽 샀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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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입력 2025-01-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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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에서 술 파티와 폭죽놀이를 즐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당시 경호처 직원을 시켜 폭죽을 산 사실을 인정했다.

김 차장은 22일 오후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휴가 때 경호관들을 동원해 폭죽을 구매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폭죽을 산 적은 있다"고 답했다.

앞서 14일 내란 국조특위에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2023년 8월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여름휴가 당시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인들과 노래방 기계·폭죽놀이 등을 동원한 술 파티를 열었고, 김성훈 차장이 이 일정을 주관·주도했다는 주장이다.

김 차장은 지난 11일 경호처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공무집행방해'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도 지우라고 지시한 사실도 인정했다. 김 차장은 이런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경호처 내부 반발이 확산하자, 다음날 다시 원상복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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