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이어 2025년도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1조2564억원, 영업이익 3257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1조2204억원)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898억원)를 12.4% 상회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1~3공장 풀가동 지속과 4공장 램프업으로 4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각 사업부의 고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5공장 가동 준비 및 4공장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20위 빅파마 고객사도 2023년말 14개사에서 17개사로 확대됐다"며 "이는 단클론 항체 의약품의 공급 과잉 상황에서 동사의 글로벌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2025년은 4월 5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고성장 지속이 예상되고 신제품 출시, 미국 메디케어 파트 D 개편에 따른 시밀러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5조6286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1조5926억원을 전망한다"며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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