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15.0%,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3%포인트 증가해 50.6%를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매년 성장세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년 대비 연간 매출 증감률을 보면 온라인 부문이 25.4%, 21.6%, 8.6%, 5.2%, 15% 등으로, 같은 기간 오프라인 부문 매출 증감률인 -3.6%, 7.5%, 8.9%, 3.7%, 2.0% 등과 비교해 두드러진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준대규모 점포(SSM)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백화점(1.4%), 편의점(4.3%) 등은 늘었지만 대형마트(-0.8%)의 매출은 줄었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소비심리 위축,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가전·문화(-0.9%), 패션·잡화(-1.2%), 아동·스포츠(-0.6%) 매출 비중은 감소했고 식품(0.7%), 서비스·기타(2.2%) 등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8.8%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오프라인 매출은 0.3% 감소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휴일이 줄어들면서 대형마트의 매출이 6.6% 감소했으나 백화점(1.1%), 편의점(2.4%) 등의 매출은 모두 상승했다. 온라인 부문은 음식배달 서비스, 가전·자동차 등 렌탈 서비스 이용 확대, 온라인 식품구매 확대 등으로 서비스·기타(83.8%), 식품(21.5%), 화장품(14.7%)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는 조사결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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