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티메프 사태에도 온라인 유통 매출 전년比 1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5-01-23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산업부, 2024년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 2024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8.2% 증가

20202024년 연간 매출 증감률 추이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2024년 연간 매출 증감률 추이[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해외 플랫폼 국내진출 강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도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15.0%,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3%포인트 증가해 50.6%를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매년 성장세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년 대비 연간 매출 증감률을 보면 온라인 부문이 25.4%, 21.6%, 8.6%, 5.2%, 15% 등으로, 같은 기간 오프라인 부문 매출 증감률인 -3.6%, 7.5%, 8.9%, 3.7%, 2.0% 등과 비교해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티메프 사태에도 여행·배달·식품 등의 온라인 구매가 지속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온라인에서 식품, e쿠폰, 음식배달, 공연·여행티켓 구매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준대규모 점포(SSM)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백화점(1.4%), 편의점(4.3%) 등은 늘었지만 대형마트(-0.8%)의 매출은 줄었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소비심리 위축,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가전·문화(-0.9%), 패션·잡화(-1.2%), 아동·스포츠(-0.6%) 매출 비중은 감소했고 식품(0.7%), 서비스·기타(2.2%) 등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8.8%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오프라인 매출은 0.3% 감소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휴일이 줄어들면서 대형마트의 매출이 6.6% 감소했으나 백화점(1.1%), 편의점(2.4%) 등의 매출은 모두 상승했다. 온라인 부문은 음식배달 서비스, 가전·자동차 등 렌탈 서비스 이용 확대, 온라인 식품구매 확대 등으로 서비스·기타(83.8%), 식품(21.5%), 화장품(14.7%)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는 조사결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