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LIG넥스원의 중동 추가 수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29만 5000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부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Ⅱ 수출 사업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도 L-SAM, 비궁 등 추가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장거리 대공 방어 체계인 'L-SAM'(Long-range Surface to Air Missile)의 추가 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L-SAM 개발이 지난해에 완료되며 올해 방위사업청과 초도 양산 계약 체결이 논의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천궁Ⅱ를 도입한 이후 L-SAM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주요 사업들의 체계 개발 일정 및 양산 납품은 원만하게 진행되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4분기 계절성을 반영해 개발 사업수주 건들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을 반영해 수익성 개선 폭은 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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