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병‧의원과 약국 4만 3000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하루 평균 5400여 곳의 병‧의원과 약국(병‧의원 3500곳, 약국 1900곳)을 가동한다.
70곳의 서울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21곳 등이 대상이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를 위해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곳도 문을 연다. 소아 중 준 응급환자를 위한 '우리 아이 안심 병원' 8곳, 소아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우리 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우리 아이 안심의원' 10곳과 '달빛어린이병원' 14곳도 가동된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땐 응급 의료 포털 ‘E-젠(E-Gen)’을 이용하면 된다. 주변의 응급실과 설 당일 문 여는 병원, 운영 중인 약국은 물론 자동 심장 충격기 위치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시와 도 구, 군, 동 선택과 의료기관, 진료과목 등을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 병원 외에 의원 요양 시설, 치과, 보건소, 한의원, 약국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도 된다. 지도 앱에는 연휴 동안 '명절 진료', '응급진료' 탭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운영 중인 응급실을 찾을 수 있다. 의료기관들도 지도상에 표시돼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운영시간과 상세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보건복지 상담 센터 129와 응급의료 정보 센터(119), 국민콜(110) 등에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세 가지 센터에 전화를 걸어 설에 문 여는 병원을 문의하면 가까운 정보를 알려준다. 인터넷이 터지지 않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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