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적절한 시기에 파월 만나 금리인하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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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5-01-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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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만나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위해 파월 의장과 대화를 하겠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고, 유가가 내려오면 '즉시 금리를 내리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서명식에서도 "유가가 내려오면 물가가 낮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금리가 내려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강력한 입장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 관세(10%)가 멕시코, 캐나다 관세(25%)보다 왜 낮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나 때문에 이미 많은 관세를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2월 1일부터 이들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겠다고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발표한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비판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하자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의 돈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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