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주말‧방학 이색 체험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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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1-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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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화석박물관, 6~13세 어린이 위한 주말 프로그램

  • 달성유림교육원, 한문‧서예 무료 교육 참여 가능

대구 달성군은 주말과 방학에 달성군 내 여러 시설과 기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이색 체험‧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주말과 방학에 달성군 내 여러 시설과 기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이색 체험‧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구 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군내 여러 시설과 기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이색 체험‧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먼저 달성군 현풍향교에서 예절 교육을 받고 전통문화를 익힌다. 달성군 현풍읍 상리에는 고려시대부터 지역 유생들의 교육기관 역할을 한 현풍향교가 있다. 지역 유교 문화의 거점인 이곳은 지금도 지역민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3월에서 11월까지 단체 교육인 ‘청소년 인성교육 체험 학습'을 운영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의 신청에 따라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까지 이뤄지는 일일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며, 유치원생을 위한 별도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수업 내용은 자신의 성씨와 이름, 조상에 관해 알아보는 ‘나의 뿌리 찾기', 생활 속 사자성어를 익히는 ‘한문으로 배우는 충‧효‧예' 등이 있다. 또 유복 입고 배례하기, 전통 활쏘기, 떡 메치기, 민속놀이 등 이색 활동으로 재미까지 더할 수 있다.
 
역사가 살아있는 지역 문화재에서 교수‧교사 출신 지도자, 현풍향교의 전교(향교의 책임자)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타 기관과의 차별점이다.
 
현풍향교는 시민을 대상으로 ‘명륜학당'도 운영한다. 수업은 향교 인근 달성유림교육원에서 진행하며 서예, 다도, 한문 등 과목이 있다. 평일 낮에 강의가 이뤄져 학생들은 방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재비 등을 제외한 교육비는 무료다.
 
달성화석박물관은 주말 수업으로 과학 지식 ‘쑥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유가읍 달성화석박물관에서 6~13세 어린이를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공립 화석 전문 박물관인 이곳에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상설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화석 등 전시물들을 겉핥기식으로 구경하는 대신 전문 교사의 지도로 생생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수업은 생물에서 지구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 상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다. 클레이 등을 이용해 화산을 만들어 폭발 실험을 하고, 가죽으로 열쇠 고리를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공룡의 특징을 배우기도 한다.
 
달성화석박물관의 교육은 수업 전날까지 달성군시설관리공단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미예약분에만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수업료는 회 당 1만원이며 교육 참여자의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달성군의 여러 시설에서 교육‧체험에 참여하며 새로운 지식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이 이 같은 활동을 널리 접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도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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