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선적을 보류했던 2000파운드(lb)급 폭탄을 이스라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백악관이 국방부에 폭탄 선적 재개를 지시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4일 미 국방부에서 이 결정에 대해 통지를 받았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는 밝혔다.
국방부는 미국에 보관하던 MK-84 폭탄 1800개를 며칠 내로 배 한 척에 실어 이스라엘에 인도할 계획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라파 공격을 이유로 이스라엘 지원용 2000lb급 폭탄 1800개와 500lb급 폭탄 1700개 선적을 보류했다.
친(親)이스라엘 노선을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4년 중동 정책이 가자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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