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월 모수개혁 입법 후 구조개혁 논의"…우클릭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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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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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주의 노선 이어 '쌍방향' 행보…대권주자 자리매김 노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24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24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민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2월 중 모수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곧이어 구조개혁 논의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한 추진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데 이어 정치권 숙원 과제인 연금개혁 논의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 대표가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서 '쌍뱡향' 행보를 추진하는 모양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진성준 정책위의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모수개혁안은 21대 국회 합의와 크레딧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해 검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지난 21대 국회부터 여야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합의 노력을 이어갔으나, 여야 정쟁이 격화한 탓에 후순위로 밀린 상태다.

지난 23일 열린 복지위 연금 개혁 공청회에서 국민의힘은 '재정 안정'을 강조하며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소득 보장성 강화'를 강조하며 모수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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