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황사까지…수도권 등 서쪽 중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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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1-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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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폭설이 예고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황사가 한반도로 이동해 27일 오전 11시 현재 일부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42㎍/㎥, 경기 수원 140㎍/㎥, 안면도 126㎍/㎥, 연평도 104㎍/㎥, 전북 군산 95㎍/㎥ 등이다.

황사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다가 오늘 밤 물러날 전망이나 일부 지역에는 28일까지 남아있겠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강원도 10∼20㎝(많은 곳 30㎝↑), 충청권 5∼15㎝(많은 곳 20㎝↑), 전라권 5∼20㎝(많은 곳 30㎝↑), 경상권 3∼10㎝(많은 곳 15㎝↑)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대설특보 발효 지역 및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 대응체계 확립에 철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에 대비해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설 연휴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겨울철 국민행동요령과 같은 안전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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