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과 설 연휴 전 발생한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발 충격의 여진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가 개장 후 낙폭을 3%까지 확대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60포인트(3.00%) 내린 2441.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93% 내린 2468.74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3415억원, 기관이 325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63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딥시크 충격으로 미국 증시에서 급락한 인공지능(AI) 기술주의 밸류체인에 속한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4.07%)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지수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4.12%), 삼성바이오로직스(-3.24%), 현대차(-1.70%), 기아(-3.14%), 셀트리온(-3.28%), KB금융(-2.51%)도 하락 중이다. 네이버(0.23%), HD현대중공업(0.80%)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02포인트(3.16%) 하락한 705.2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38% 내린 718.26에 출발해 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1138억원, 기관이 79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198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3.50%), 에코프로비엠(-8.09%), HLB(-1.00%), 에코프로(-5.90%), 리가켐바이오(-4.35%), 삼천당제약(-5.11%), 클래시스(-2.21%), 리노공업(-3.03%), 휴젤(-1.47%) 등은 하락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1.17%)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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