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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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5-02-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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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탄천유수지 반려견놀이터에서 열린 송파 반려동물 한마당에 참여한 반려인과 반려동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탄천유수지 반려견놀이터에서 열린 '송파 반려동물 한마당'에 참여한 반려인과 반려동물들 [사진=연합뉴스]
전북 익산과 경북 경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를 통해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2023년 첫 선정된 울산과 충남 태안, 지난해 선정된 경기 포천과 전남 순천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었다. 

이곳 지역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하기 좋은 도시로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공사가 반려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 경험 비율은 74.1%(22년 69%)에 달했다. 이중 당일 여행 경험이 70.1%, 숙박 여행 경험은 60.4%를 기록했다. 2022년 대비 각 4.4%포인트, 7.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자유롭게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하고, 4년간 매년 국비 2억5000만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선정 지역들은 지원 예산을 활용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반려동물 동반 지역특화 여행콘텐츠 개발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익산은 앞으로 ‘누릴수록 더 행복한 반려동물 치유관광 도시’를 주제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주요 거점으로 해 반려동물 공원(펫파크)을 조성하고, ‘도가(DOG+YOGA) 캠핑체험’을 비롯해 ‘멍룡 한옥살이 체험’, ‘동물 헬스케어 프로그램’, ‘메디컬 펫스타’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는 보문관광단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테마파크인 ‘펫피아’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10선을 선정해 각 관광지 반려동물 동반 시설을 마련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년 역사도시 경주’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활용한 ‘보문호 도그런’, ‘댕리단길 카페투어’ 등을 운영하고, ‘경주 국제 펫스타’도 개최해 반려동물 문화증진 산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6개로 확대된 만큼, 효과적이고 규모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수용 태세 마련에 집중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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