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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완성차 판매 증가"...현대글로비스, 작년 매출액 28.4조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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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5-0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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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영업이익 1조7529억원...전년대비 12.8% 증가

현대글로비스CI
[사진=현대글로비스CI]


현대글로비스가 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 달성해 매출액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수치다. 직전 매출액 최고 기록인 2022년(26조9818억원)을 뛰어 넘은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6.2%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7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6.3%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국 금리인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외생 변수 상황에서도 도전적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해 물류, 해운, 유통 등 전체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지난해 4분기 물류 사업 부문이 2조6222억원의 매출액과 23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9조9140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완성차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 해외 완성차 판매가 늘며 현지 내륙운송 매출이 증가했고, 전년 대비 컨테이너 시황 강세 영향으로 부품 수출입 매출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운 사업에선 완성차 해상운송 일부 노선의 운임 조정 및 비계열 확대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3531억원, 영업이익은 968억원이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 5조1209억원, 영업이익 3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통 분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126억원, 127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요 공장향 물량 증가 및 환율 영향으로 2024년 전체로는 13조3725억원의 매출액과 55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 사업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뛰어넘었다. 지난해 초 현대글로비스는 매출 전망치를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28조~29조원, 영업이익은 1조8000억~1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2024년도 결산배당금도 공시됐다. 지난해 대비 17.5% 오른 주당 370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3월31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를 자산확대를 통한 성장과 그룹 계열사의 동반 성장, 비계열 고객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도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펼쳐 꾸준한 기업가치 상승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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