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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언더73' "YS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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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2-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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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성 포용하는 게 보수…극단 배격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친한(친한동훈)계 1973년생 이하 모임인 '언더73'은 7일 "김영삼(YS) 정신을 계승해 기필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7일 오후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하기 전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력은 그 속성이 악마의 수레바퀴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더73은 "국민의힘 당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다. 기득권 청산과 정치 세대교체에 앞장섰던 청년 김영삼을 기억한다"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민주주의라는 틀이 지켜져야 대한민국은 진정한 국민의 나라로 존속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를 하자. 다른 것보다 같은 게 더 많은 우리"라며 "우리 안에서 적을 규정짓고, 다수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막아서는 안 된다. 다양한 생각을 포용해 안정적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보수의 품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시행, 군사독재 잔재 청산에 대해 누구보다도 엄격하고 단호했다"며 "극단을 배격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서는 안 된다"며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 길을 선택하겠다는 김영삼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열망과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위했던 그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언더73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들로 구성된 여당 소장파 모임으로, 김상욱·진종오 의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한 전 대표의 조기 대선 등판설이 나오자 물밑 행보를 이어가며 측면 지원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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