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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푸틴과 통화, 우크라戰 끝낼 것"...러시아 "확인 불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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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5-0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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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통화, 우크라戰 끝낼 것"...러시아 "확인 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간 대중지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푸틴)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뉴욕포스트와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확한 통화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달 초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뷰에서 두 정상 사이에 통화가 몇 차례나 이뤄졌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푸틴)는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또 "모든 죽은 이, 젊고 아름다운 사람, 그들은 당신의 자녀와도 같다. 200만명이 아무 이유 없이 (전쟁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는 "난 언제나 푸틴과 좋은 관계였다"면서 "바이든은 나라 망신이었다. 완전한 망신거리였다"고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여수 '제22서경호' 선체 해저 80m에서 발견…선내 실종자 1명 확인


승선원 14명을 태우고 조업 장소로 이동하던 중 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가 해저에서 발견됐다. 한국인 4명이 숨지고, 해저의 선내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9일 전라남도와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여수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54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저에서 제22서경호 선체 위치를 확인했다.

수색 당국은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를 활용해 수심 80m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선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내에서는 실종자 1명이 발견됐고,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실종자들의 흔적은 ROV를 활용한 선내 수색에서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선체가 발견된 해저면은 제22서경호의 마지막 위치로부터 약 370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선내 실종자 구조, 침몰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선체 인양 방안을 선사 등과 논의할 계획이다.

139t급 대형 어선 제22서경호는 이날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침몰했다. 
 
尹측 "헌재 검찰조서로 재판, 신속 내세운 졸속"…헌재 "선례대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가 공개 법정에서 나온 증언보다 검찰이 작성한 조서를 토대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헌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9일 입장문을 내고 "형사소송에서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라 할지라도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증거로 사용할 수 없는데, 헌재는 조사 당시 변호사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증거로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형사소송에서 증거로 채택되지도 못한 진술들이 사전에 언론에 유출되며 사실인 양 보도됐다"며 "정작 증인신문에서 진술이 번복되고 새롭게 진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정에서 핵심 증인들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는 증언을 했음에도 국회 측은 '기존 진술과 모순되지만 수사기록을 토대로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며 "헌재의 엉터리 증거법칙 적용으로 인해 형사소송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신속 심리를 앞세운 졸속 심리를 우선하고 있다"며 "헌재를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는 헌재법마저 제대로 지키지 않으며 심리를 공정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일부 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 우려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 확립한 바와 같이 형사소송법상 증거법칙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헌법재판 성질에 맞게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며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이 이뤄졌고, 절차적 적법성이 담보돼 있으면 (조서의) 증거능력은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책상 꿰찬 '머스크' 사진에 트럼프 발끈..."타임지 아직 영업하나?"


시사 주간지 타임의 최근 표지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사이의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타임의 새로운 표지 사진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묘한 반응을 보이면서다.

9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타임지의 새 표지 사진(합성사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타임지가 아직도 영업 중이냐. 전혀 몰랐다"며 조롱조로 답변했다.

타임지가 이날 공개한 이달 24일자 발행본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머스크가 백악관 대통령 책상 위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미국 연방정부 전반을 돌아다니며 예산 삭감과 공무원 해고 등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가 표지로 나온 타임지에 대해 조롱조의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타임지의 표지가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를 틀어지게 할까' 제목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며 "타임지가 영업 중인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몰랐을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美법원, 머스크 광폭 행보에 제동...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적인 신임을 받는 일론 머스크의 정책 속도전이 미국 연방법원에 의 제동이 걸렸다.

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구조조정을 담당한 정부효율부(DOGE)에 부여된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속 권한을 일시 중지했다.

법원은 DOGE의 해당 권한이 유지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재무부 소속이 아닌 정무직 및 특별공무원 등은 재무부 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명령의 효력은 오는 14일 예정된 심리기일까지 유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은행 세부 정보 등 재무부가 관리하는 정보에 DOGE가 특별공무원 자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두고 정보 유출 위험과 해킹 우려가 큰 월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등 민주당 소속 19개 주 법무장관은 지난 7일 트럼프 행정부가 DOGE에 재무부의 핵심 결제 시스템 접근을 허용한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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