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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언급 "어느 조직에나 왕따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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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2-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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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이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시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발언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서 김혜은은 기상캐스터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면접하면 MBC 사내 모니터로 다 공개 되지 않나. 저는 그때 CF도 하고 드라마도 했으니까 후배들은 나처럼 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다음 날 출근했더니 후배들이 '저처럼 되고 싶다'고 하니 가슴에 압박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얘들에게 뭘 해줄 수 있지라고 생각했고, '적어도 멋있게 나가야 겠다' '박수칠 때 떠나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그런데 결국 1년이 지나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이 나더라"고 퇴사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 오요안나 사망을 언급하며 "어느 조직엔 왕따가 있기도 하다. 있어서는 안 되지만 사람들이 있다 보면 그런 게 있더라"며 "그 안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MBC에 바라는 하나를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은은 "날씨를 전하는 기상캐스터에 대해 회사가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 묻고 싶다. 소모품이나 상품화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지. 그 때도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곤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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