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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등 노인성 질병 진료비 작년 6조원…5년새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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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2-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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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어르신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어르신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인성 질병 진료비가 5년새 28%가량 늘어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6000억원이었다. 2019년(약 4조6800억원)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2024년 상반기에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이미 1년 전의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하면 지난해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년새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인성 질병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2019년 200만3000여명에서 2023년 232만4000명으로 4년새 16.0% 늘었다. 작년 상반기 기준 노인성 질병 진료 실인원은 185만2000명이었다.

노인 인구가 늘자 자연스럽게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건강보험 적용 인구에 의료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인구 등을 더한 수치다.

작년 6월 현재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는 945만2435명으로, 여기에 같은 나이대의 기초수급자·의료급여 인구를 더하면 총 1014만2231명이다.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2016년에 694만여명이었는데, 약 8년 만에 46%나 급증했다.

김미애 의원은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가 작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며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이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의 종합적인 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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