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51434553659.jpg)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상호 관세 일정 발표와 관련해 "모디 총리가 내일(13일)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미국에 도착해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열린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취임 선서식에서 '상호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냐'는 질문에 "오늘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상호 관세는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만큼 미국도 상대국에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맺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부분 상품이 무관세인 한국도 미국에서 관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호관세 부과 방식에 단순히 관세 수준을 상대국과 맞추는 것을 넘어 비관세 장벽도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정 국가가 미국 기업에 매기는 부가가치세와 같은 세금과 기업에 제공되는 정부 보조금, 사업을 막는 규제 등도 관세를 정할 때 같이 고려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상호 관세가 부과된다면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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