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 여제' 김연경이 올 시즌을 마치고 코트를 떠난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홈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에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퇴 결심은 꽤 오래전에 했다. 이를 알릴 시점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열린 김해란의 은퇴식에서 "나도 언니를 따라가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김연경이 은퇴 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편,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뒀다. 현재 승점 67(23승5패)로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정관장(승점 53·19승8패)과 격차가 크기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감안하면 김연경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은 11~13경기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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