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사실상 푸틴에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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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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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연합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평가절하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실상 항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실용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에는 "서로의 국가에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피트 헤그메스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2014년 크름반도 병합 이전 영토를 회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현실적이라 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한편, 볼턴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아 최측근으로 꼽혔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뒤 2019년 경질됐다. 이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연이어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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