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23일 오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북·충남·제주 등을 제외한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대상 지역은 서울·부산·대구·인천(강화·옹진 제외)·대전·울산·세종시와 경기도(안산·시흥·평택·화성 제외)·강원·충북·충남(천안)·전남(구례·고흥·여수·광양·순천)·경북·경남도이다.
산불위기경보가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산불예방진화대를 산불 취약지에 고정 배치해야 한다. 또, 공무원 담당 지역을 지정하는 등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강풍으로 인한 산불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자치단체는 산불 예방 활동을 더 철저히 하고 산불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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